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tive Materials and Soft Mechatronics 2022 참관기
이영준 (인하대학교) 318169@inha.ac.kr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2022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tive Materials and Soft Mechatronics (AMSM)가 개최되었다. 본 학술대회는 첨단 지능소재, 유연로봇 및 웨어러블 장치 등에 대한 연구로 여러 연구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AMSM은 2019년 국내에서 개최되었을 때 참석한 이후 코로나 문제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가 오랜만에 대면 학회로 개최된 반가운 학술대회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센서, 액추에이터, 그리고 에너지에 대한 연구주제로 많은 발표가 있었으며 아래와 같이 총 10개의 세부 주제가 구성되었다.
· Soft Sensors and Electronics · Soft Materials and Systems · Flexible Electronics · Soft Robotics and Mechatronics · Electro-Active Polymers and Artificial Muscles · Soft Actuators and Stimuli-Responsive Polymers · Triboelectric Nanogenerators · Piezoelectric Energy Harvesters · Energy Harvesting Systems and Applications · Energy Storage Materials and Devices 대면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회가 개최된 만큼 학회 참석자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명찰에 스티커로 본인의 건강상태와 원하는 교류의 정도를 표시하였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서로 안전하게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점과 발표장 외에 별도로 발표자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별도의 연습공간을 준비된 점이 새롭고 유익했다. 이번 AMSM 2022 학술대회에서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 4분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74건의 구두발표와 24건의 포스터발표가 진행되었으며 국내에서는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동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포항공대, DGIST, GIST, KAIST 등의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였고 국외에서는 Georgia Tech, UNLV, Harvard 대학, Drexel 대학, New York 대학, Widener 대학 등의 기관에서 연구주제를 발표하였다. 최근 관심을 가지고 있던 MXene과 cellulose 소재에 발표가 마침 기조연설로 편성되어 있어 더 관심이 가지고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MXene은 2011년에 새롭게 발견된 2차원 무기화합물로 금속과 탄소가 결합되어 있어 전도성이 높고 열적·기계적 안정성을 나타내며 유연성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표면에 다양한 작용기를 만들 수 있어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 한 첨단 신소재이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천연 나노 물질로 얇고 가벼우면서 강도는 매우 높아 친환경 첨단소재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인 Drexel 대학의 Yuri Gogotsi 교수님의 MXene에 대한 발표는 최초 개발자에게 직접 신소재에 대한 발표를 들을 수 있었고 이어서 조지아 공대 Daniel Goldman 교수님의 로봇물리학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다음 날 기조강연은 셀룰로오스 연구분야 1인자인 인하대학교 김재환 교수님의 nano cellulose 등의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소재 및 응용에 대한 연구발표는 아주 흥미로웠다. 구두발표는 3곳의 발표장에서 각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졌고 한 복도에 발표장이 집중되어 있어 참석자들은 각 연구발표에 더 집중하며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학회장에는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와 다과가 제공되었으며 점심에는 여러 종류의 도시락이 준비되어 원하는 종류의 점심을 선택할 수 있었다. 포스터 발표는 간단한 음식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연구자들의 편안한 교류를 이끌어냈다. 발표의 마지막은 만찬과 함께 우수 발표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인하대학교 김재환 교수님이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수상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학술대회 마지막에는 조지아 공대 캠퍼스 투어가 예정되어있어 원하는 사람에게 멋진 캠퍼스를 둘러보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항공일정으로 투어에 참석할 수는 없었고 다행히 현지 학생과 교수님의 도움으로 조지아 공대 내의 Flower Invention Studio 등 학생들을 위한 연구지원시설과 여러 연구실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학술대회가 개최된 미국 조지아공대는 미국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랜타의 도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상위권 공대로 애틀랜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미국 남동부 지역의 가장 경쟁력 있는 공과대학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조지아 공대가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바로 주변에 위치한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코카콜라, CNN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렇게 학회가 개최되는 장소에 따라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다음 학회가 개최되는 장소도 어떤 의미 있는 곳일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이번 AMSM 2022 학술대회 참가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 주제를 접하고 최근 연구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다음 학회에서도 국내외 연구자들의 많은 참여로 새롭고 흥미로운 연구에 대한 발표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림 1 개회식 및 기조강연 그림 2 기조강연 (Drexel 대학의 Yuri Gogotsi 교수)
 
그림 3 구두 발표 그림 4 포스터 발표
 
그림 5 시상식 그림 6 Georgia Tech의 Flowers Invention Studio
그림 7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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