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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2MSE 2019 참관기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김근수(keunshu@gmail.com)
QR2MSE (Quality, Reliability, Risk, Maintenance,
and Safety Engineering) 학회는 중국 전자과기대학
시스템 신뢰성 및 건전성 센터에서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1년 첫 학회를 시작으로 약 10여년간 아시아지역에서 엔지니어링 시스템의 설계, 제조, 운영 및 유지보수와 관련하여 규모와 영향력이 있는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QR2MSE학회는 2019년
8월 6일부터 9일까지
중국 후난성 장가계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21개국 476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해 9개의 기조연설, 6개의 스페셜 세션 및 18개의 구두발표 세션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였다.
8월 6일에는 학회 등록이 진행되었고 본 행사는 8월 7일 수요일 오전, 학회의 창립자이자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중국
전자과기대학 시스템 신뢰성 및 건전성 연구센터 이사인 Hong-Zhong Huang 교수님의 환영사로
시작이 되었다. 오전에는 Leibniz 대학의 Michael Beer 교수님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시스템 분석, Shanghai Academy of Spaceflight Technology의 Guang Meng교수님의 중국의 항공우주공학에서의 품질관리, 전남대학교
전인수교수님의 재료 내 미세결함 검출을 위한 고해상도 X-ray CT 현미경 개발 등을 포함한 및
University of Massachusetts의 Liudong
Xing 교수님의 Internet of Things System의 기능을 고려한 고장분석기술에
대한 기조연설이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오후에는 신뢰성 및 유지보수, 건전성 기반 설계,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 고장물리 및 신뢰성 시험 및 신뢰성 및 위험도 분석과 관련하여 구두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오전 8시에 시작한 학회는 오후 6시까지 이어졌지만 무더운 장가계의 더위에도 많은 연구자들의 열띤 참여가 인상적이었다.
본 식 둘째날에는 오전에 5개의
기조연설과 오후 구두발표들이 이어졌다. 오전 기조연설에서는 한밭대학교 임재학 교수님의 보증 및 유지보수 전략, University of Maryland의 Weidong Zhu교수님의
진동데이터를 활용한 모델 과 비모델기반 데미지 검출법, Lublin University of
Technology의 Dariusz Mazurkiewicz 교수님의 시계열모델을 통한
제조시스템 건전성 관리, University of Wollongong의 Tieling Zhang 교수님의 에너지 파이프라인 상태예측의 무결성관리 및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의 Lin
Ma 교수님의 엔지니어링 자산 관리에 관한 연구 및 응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오후
구두발표에서는 데이터기반 고장진단, 유지보수전략에 대한 특별세션을 포함해 고장분석, 상태진단 및 고장예지와 같은 PHM에 밀접한 세션들이 진행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학회에 참여하였다. 저녁시간에 진행된 뱅큇에서는 현지 전통음식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날에는 앞선 양일 진행된 것과 유사한 주제들로 구두발표 세션만 진행되었다.
본 학회가 개최된 장가계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도 선정된 웅장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여 국내에서도 중국 주요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는 온갖 기암괴석이 펼쳐진 광경은 자연의 신비함을 한껏 느끼게 했다. 30도가 넘는 더위가
함께한 학회방문기간에도 무수히 많은 중국 국내 관광객 및 해외 방문객으로 붐비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길지 않은 기간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서 참가한 QR2MSE학회에서 아시아지역에서의 신뢰성, 품질 그리고 PHM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상당한 연구수준에서 자극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학회 참가를 되새겨 보면서 요즘 코로나로 해외학회가 대부분 취소, 축소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 어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어 보다 활발한 연구의 장이 진행되었으면
바람이다.
[그림1. 학회 전경]
[그림 2. 발표모습]
[그림3. 뱅큇에서 진행된 전통공연]
[그림 4. 함께 학회에 참여한 연구실원들과 방문한 원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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